"모두투어,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악재 선 반영"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4-08-21 16:33:33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모두투어(08016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모두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5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47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티몬과 위메프 관련 미정산 1회성 비용이 52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최소 관련 판매 채널의 하드블락에 대한 취소 비용이 일부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에 대부분 1회성 비용들을 반영했지만,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8억 원으로 컨센서스 62억원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몬과 위메프 관련 일부 1회성 비용 뿐만 아니라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키지 송객 수는 20만명 내외로 추정된다.

 

이기훈 연구원은 "9월 긴 연휴로 인한 장거리 노선 송객 수 확대가 긍정적이나, 전술한 이슈들이 겹치면서 수요가 일시적으로 위축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80억원이 넘는 1회성 인건비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예상 영업이익은 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분기 실적 부진 및 연간 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기존보다 20% 하향 조정했다. 

 

단기적으로 티몬과 위메프 이슈와 일본 난카이 대지진 경보 등이 겹치면서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하지만 관련 악재들이 상당 부분 선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0배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한 현 주가에서는 높은 가격 매력을 근거로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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