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임주현·신동국 이사 선임→감액배당 안건 결정

인더스트리 / 류정민 기자 / 2024-09-27 16:24:3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예상되는 일정은 오는 11월이다.

 

27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미타워에서 개최된 임시 이사회에서는 임시 주주총회 일정과 다수의 안건이 최종 확정됐다.

 

특히 송영숙 그룹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대주주들로 구성된 연합이 제기한 2개 안건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안건들은 현재 10명인 이사회 정원을 11명으로 늘리고,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것에 관한 내용이다.

 

또한, 임종윤·종훈 형제가 제안한 감액배당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감액배당은 기업의 이익 잉여금이 아닌 자본금을 사용해 배당하는 방식으로, 주로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사용되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구성원은 총 9명으로, 창업자 고(故) 임성기 회장의 가계에서 온 인물들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만일 정관 변경과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이 주주 총회에서 통과될 경우, 현재까지 유지되어 온 균형 있는 권력 구조가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에는 핵심 인물들이 모두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현 부회장은 “(이사회 참석)대상이 아니라 참석은 못 하지만, 안건대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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