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부동산 대책 시행 두 달..서울 분양권·입주권 거래 절반으로 줄어

파이낸스 / 박남숙 기자 / 2025-08-27 16:37:48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6·27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분양권·입주권 거래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6·27 대책 시행일인 6월 28일부터 전날까지 2개월간 신고된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매매는 모두 110건이었다.

 

이는 대책 시행 전 2개월(4월 29일∼6월 27일)간 거래량인 225건의 48.9%로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

6·27 대출규제로 주택담보대출 상한이 6억 원으로 제한된 데다 7월부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까지 시행되면서 잔금 지급을 위한 자금 조달 여건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다만, 대출규제 시행 이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이뤄진 입주권 매매계약은 16건으로 전체의 14.5%를 차지하며 대출규제와 관계 없이 현금 여력이 충분한 수요자들은 여전히 신축 고가 단지 입주권을 사들이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난달 15일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면적 179.9㎡ 26층 입주권이 78억6천500만원에 거래됐고, 같은 달 15일에는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135.5㎡ 11층 입주권이 71억원에 거래됐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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