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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6·27 부동산 규제 대책 시행 두 달 만에 수도권에서 생애 첫 내 집 마련에 나선 주택 매수자가 5000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서울·경기·인천의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매수자는 1만7401명으로 7월의 2만2123명 대비 4722명, 21.3% 감소했다.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전인 6월의 2만3082명과 비교하면 5681명, 24.6%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서울은 6월 7192명에서 8월 5434명으로 줄었고, 경기는 1만1901명에서 9847명으로 5월 9954명 이후 석 달만에 1만명대를 하회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두 달 전과 비교해 40대 수도권 생애 최초 매수자 감소폭이 37.4%(2194명)로 가장 컸다. 이어 50대 34.4%(1006명), 30대 18.1%(19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 한도 6억 원 제한, 실거주 의무 강화 등 6·27대책 이후 대출 규제 강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여기에 스트레스DSR 3단계 적용 등이 맞물리며 내 집 마련 수요가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