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證 "현대제철, 철강 기업 중 가장 저평가...수소밸류체인 구축 필요"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4-01-02 18:45:21

 

(사진=현대제철)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일 현대제철이 철강기업 중 가장 저평가를 받고있으나, 아직 전방 산업 개선 흐름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현대제철 매출액은 6조1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2.7%, 전분기대비 -2.3%) 영업이익은 245억원(흑자전환 -89.3%)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크게 하회할 것" 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연말 성수기임에도 수요부진 지속으로 판매량 회복이 작았고,고로계 제품 스프레드 악화가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고 하향 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액은 2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영업이익은 6.6% 감소한 982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현대제철 실적의 주요 관건은 높은 원료가의 전가 성공과 국내 건설 시황 회복 여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회수 연구원은  "중국의 주택 수급 불균형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상존하는 이상 시황의 빠른 개선은 어려워 보여 그린철강을 통한 이익원 발굴 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제철은 현재 철강 기업 중 가장 저평가받고 있음에도 전방 산업 개선 흐름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전기로 역량은 그린철강 브릿지 단계에서 저탄소·고품질 강종 생산에 경쟁사 대비 큰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수소 환원 제철 시대에 필요한 수소밸류체인 구축 준비를 해나간다면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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