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 = 영상제작국]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노사가 임금 교섭 결렬로 정면 충돌하면서, 다음 달 말 대규모 파업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움직임이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 메모리 반도체 수급과 가격에 압박을 줄 변수로 번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KB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며 협상 중단을 선언한 뒤, 오는 23일 평택사업장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노조는 파업이 현실화되면 메모리 생산 라인에 차질이 생겨 최대 30조원 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파업 예고의 무게가 지난해 7월과 다르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당시에는 전체 노조원의 약 15%인 5000명가량만 참여해 대체 근무 투입으로 충격이 제한됐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참여 예상 인원이 3만~4만명으로, 전체 노조원의 30~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동원 연구원은 “5월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메모리 생산 차질에 따른 공급 부족 심화와 가격 상승 압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업이 18일간 이어질 경우 종료 뒤에도 자동화 라인의 재가동과 정상화에 2~3주가 더 걸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DRAM 36%, NAND 32%의 글로벌 점유율과 평택·화성 사업장의 생산 비중을 감안할 때, 글로벌 공급 차질 규모가 DRAM 3~4%, NAND 2~3%로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안을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 환경 속 공급 부족을 더 키우는 핵심 변수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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