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HS효성첨단소재 사명 변경...조현상 독립경영 본격화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4-08-30 16:54:23
사진=조현상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HS효성의 주력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가 자사의 명칭을 'HS효성첨단소재'로 변경한다. 

 

이번 결정은 HS효성이 편입한 6개 회사 중 최초의 사례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독립 경영' 철학의 구체적인 실현으로 평가받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9월 6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효성빌딩에서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안 외에도 다양한 안건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그룹 내에서 계열 분리와 독립 경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첫 번째 결과물이다. 

 

연간 매출 3조원 수준을 올리는 효성첨단소재를 핵심으로 삼아 외형 확장과 함께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HS효성은 새로운 기업 이미지(CI)와 비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서울 마포에 위치한 현재 사옥을 서초구 반포로로 이전하는 안도 전해지고 있다. 

 

HS효성은 내년 말 사옥 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HS효성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일정이 정해지면 사전에 임직원에게 공지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형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인 HS효성은 타이어 보강재인 타이어코드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인 탄소섬유 분야에 대한 집중 육성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폴리에스터(PET) 타이어코드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현재보다 대규모 확대해 2만4000t 규모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해당 분야에서 국내 최초 개발 성공 이력도 지니고 있다.

 

탄소섬유는 수소차, 항공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경량화 요구가 커짐에 따라 그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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