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360조 수출 금융 공급...'역대 최대'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1-20 15:39:16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수출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의 수출금융을 공급한다.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20일 나라키움 여의도 빌딩에서 '수출금융 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원의 수출금융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원스톱 수출 수주지원단은 수출금융을 제공하는 6개 정책금융기관(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과 관련 부처(산업부, 중기부, 금융위)로 구성됐다.

 

지원단은 환리스크 대응과 수출 다변화 지원을 위해 환변동보험 지원 규모를 지난해 1조 2000억원에서 올해 1조 4000억원으로 늘리고, 수출 지원 사업도 지난해 2조 1000억원에서 올해 2조 9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각 기관별로도 주요 수출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수출입은행은 반도체·배터리 등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첨단전략산업에 5년간 5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7대 은행(하나·국민·신한·우리·농협·기업·부산)과 협업해 금리는 낮추고 보증 한도는 높이는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100조원의 무역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최근 환율 급변동에 대응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을 우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은 수출 대상국을 확대한 기업에 대해 특례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 또한 수출 다변화에 성공한 기업에 대한 보증한도를 기존 10억원에서 2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5825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동준 지원단 부단장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위기 업종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방산·원전조선 등 유망산업이 한미 협력을 계기로 수출·수주 성과를 확대해나갈 수 있도록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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