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상호금융권에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주문

파이낸스 / 김혜실 기자 / 2025-07-31 15:33:42
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금융위원회가 상호금융권을 불러 소상공인 등의 대출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를 주문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제도적 뒷받침을 검토 중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전날 농협·새마을금고·수협 등 주요 상호금융업권 관계자들을 소집해 시중은행 등 다른 업권 수준에 맞춰 중도상환수수료를 낮출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조만간 상호금융권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도입 시기와 세부 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지난 17일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대상을 상호금융권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금소법 개정으로 올해 1월부터 대부분 금융권의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관련 실비용 이내 수준으로 대폭 인하됐다. 그러나 상호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금소법 적용 대상인 신협만 인하하고, 농협, 새마을금고 등은 유지 중이다. 

 

상호금융권이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대상에서 대부분 제외되면서 소상공인 금융 지원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금융위는 중도상환수수료 인하를 상호금융 개별조합에 일괄 적용할 수 있도록 금소법 감독규정 개정이나 행정지도 등을 검토 중이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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