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아프리카 TV, 트위치 국내철수 기회로 작용"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4-01-17 18:21:2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아프리카 TV가 트위치 철수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1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트위치가 철수하고 네이버가 치지직 서비스출시 발표를하면서 트위치의 스트리머 확보와 관련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아프리카TV의 작년 매출은 950억원(전년동기대비 +18.9% , 직전분기대비+8.1% ), 영업이익 239억원(전년동기대비+54.5%, 직전분기대비+9.0%)으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매출액 946억, 영업이익 234억에 부합할 전망이다.

플랫폼 매출은 665억원(전년동기대비 +22.8%, 직전분기대비 +2.5%), 광고 매출액은 268억원(전년동기대비 +8.5% , 직전분기대비 +24.4%)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에 대해서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 12만원으로 26.3% 상향 조정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꾸준히 성장을 이어왔던 플랫폼 매출은 4분기에도 ARPPU 상승을 기반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광고 매출액은 광고 성수기 영향 및 브랜드콘텐츠 광고주들의 수요 확대로 3분기 대비 매출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아프리카TV가 트위치 철수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면서 "브랜드를 숲(SOOP)으로 변경하며 이미지를 쇄신하고, 특히 트위치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구독자를 보유한 스트리머 ‘우왁굳’이 아프리카TV행을 결정함에 따라 여캠 이외의 다양한 대형 스트리머들 또한 아프리카TV로 영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측했다.

또 "오랫동안 MAU 및 PU의 증가세가 둔화되어 밸류에이션이 꾸준하게 낮아져 왔던 아프리카TV지만, 이번 트위치 철수로 상황이 반전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해외 진출에 따른 성과 확인 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생길수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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