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거래설명서' 긴급 개정...美 블루오션 거래 취소 여파

파이낸스 / 류정민 기자 / 2024-08-30 15:30:13
(사진=한화투자증권)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최근 주식시장의 급격한 하락 속에서 발생한 미국 대체거래소 블루오션의 한국 투자자 주문 일괄 취소 사건이 금융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한화투자증권이 외화증권 거래 체결분을 강제 취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거래설명서에 해당 내용을 추가했다고 한 언론매체가 단독 보도했다. 

 

주문 취소로 인해 발생한 피해 보상 요구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증권사의 면책 조항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해당 변경 사항을 시행하고, 2주나 지난 뒤 발표해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사진=한화투자증권)

 

지난 23일 한화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온 바에 따르면 외화증권 거래설명서와 해외증권 거래 위험고지 거래설명서에는 ‘외국 현지 거래소 및 유관기관의 전산 시스템 장애’ 등을 계약 해지 사유로 명시하는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국내 19개 증권사가 연계된 미국 대체거래소 블루오션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체결분 취소 사건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당시 블루오션은 전산 시스템 오류를 이유로 오후 2시 45분부터 체결된 모든 거래를 취소함으로써 약 9만 계좌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투자가 유효하지 않게 됐다. 

 

당혹감을 금치 못한 많은 투자자들이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화투자증권은 기존 매매거래 계좌 설정 표준약관의 면책 조항을 들어 책임 회피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대체거래소(ATS) 사태 후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구체적인 유의사항 제공”이라며 소비자 보호 의도를 밝혔으나, 실질적으로는 사전 예방 조치보다는 사태 수습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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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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