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ETF 출시된다…이억원 "3배는 검토 안 해"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6-01-28 15:25:12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국내 증시에도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개별 우량종목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전망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월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우량주 단일종목을 기초로 한 레버리지 ETF 허용을 추진한다"며 "30일 시행령 등 하위법령 입법예고를 신속하게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 ETF나 SK하이닉스 2배 인버스 ETF 같은 상품이 거래될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수형 레버리지 상품만 2배까지 허용되고 있다. ETF 내 특정 종목 비중을 최대 30%까지만 담도록 규정해 사실상 개별종목 레버리지 ETF는 출시가 불가능했다.

이번 규제 완화로 개별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됐지만, 배수는 전 세계 금융권 추세에 맞춰 플러스·마이너스 2배로 제한된다.

이 위원장은 "미국에서도 2020년 이후 출시된 신규 상품은 3배까지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 보호 측면을 고려해 3배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위험 상품 출시에 따른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된다. 금융위는 ETF 의무 사전교육 신설과 기본 예탁금 적용 범위 확대 등 세부 방안을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해외에서는 출시되는데 국내는 출시가 안 되는 비대칭 규제로 다양한 ETF 투자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며 "규제를 신속히 개선해 국내 자본시장 매력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액티브 ETF 도입을 위한 법안 마련에도 나선다.

현행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상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이상 유지해야 한다. 지수 추종 압박으로 수익률을 올리기 어렵다는 운용사들의 지적이 많았다.

금융위는 지수 요건이 없는 액티브 ETF 허용을 위한 법안을 추진해 운용사들의 능동적 운용 폭을 넓힐 방침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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