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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사진=영풍제지 홈페이지) |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경기 평택시 영풍제지 공장에서 또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3시52분쯤 영풍제지 공장에서 배관 연결을 위해 기계에 올라 작업하던 60대 근로자 A씨가 약 2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영풍제지의 협력업체에 소속돼 이 사업장에서 일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해당 사업장의 상시 근로자는 50인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영풍제지의 근로자 사망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14일에도 근로자 B씨가 재생용지를 감는 기계에 종이관을 넣는 작업을 하던 중 기계끼임사고로 사망했다.
두 달 사이 두건의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한 만큼 영풍제지의 부실한 안전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 영풍제지 측은 알파경제에 "드릴 수 있는 답변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