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차기 위원장 이찬희 현 위원장 재연임 유력

피플 / 김영택 기자 / 2025-12-16 15:18:32
3기 임기 만료 앞두고 새 위원 구성 윤곽…이달 중 마무리 예정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3기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위원장 및 위원 구성에 대한 윤곽을 이달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이찬희 위원장의 재연임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의 7개 관계사인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의 이사회는 이달부터 차기 준감위원장 및 위원 선임 안건을 논의한다.

각 이사회는 내년 1월 중 정식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며, 4기 준감위는 내년 2월부터 2028년 2월까지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찬희 위원장은 2022년 2월 출범한 2기 준감위부터 위원장을 맡아왔으며, 지난해 2월 연임에 성공해 현재 3기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만약 재연임이 확정된다면 그는 총 6년간 삼성 준감위를 이끌게 된다.

이 위원장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회사 측에서 연임 요청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수락을 생각하고 있다"며 재연임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2기 준감위 활동 당시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을 핵심 과제로 삼고, 인권 우선 경영 확립,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 정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했다.

3기 준감위에서는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및 지배구조 개선 등의 이슈를 중심으로 삼성의 준법 경영 강화에 집중해왔다.

특히 이 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필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그는 "책임 경영이라는 측면에서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하는 부분에 대해 많은 준감위 위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등기 임원의 조속한 복귀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가 주목된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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