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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만 김가네 창업주. (사진=김가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김가네'의 창업주이자 수장인 김용만 전 대표가 술에 취한 여직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권력형 성범죄의 전형이자 기업가로서의 도덕적 파산을 여실히 드러낸 사건이다.
16일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지난 2023년 9월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직원을 성폭행했다.
항거 불능 상태의 부하 직원을 보호하기는 커녕 자신의 성적 욕구를 채울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범행은 질이 매우 나쁘다.
직장 내 상하 관계를 악용해 피해자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것이다. 더 큰 문제는김가네 가맹점주와 직원을 방패 삼는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점이다.
김 전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구속될 경우 가맹점주와 직원들의 생계에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는 전형적인 인질 전략이다.
본인의 추행으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고 가맹점주들이 입은 타격은 생각지도 않다가, 막상 심판의 시간이 다가오니 타인의 생계를 방패막이로 삼고 있는 것이다.
또 김 전 대표는 "앞으로 서민을 위한 음식을 만들며 사회에 봉사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이마저도 공허하기 짝이 없다.
서민의 등 뒤에서 여직원을 유린하려 했던 인물이 말하는 '봉사'를 누가 신뢰할 수 있을까 싶다.
김용만 전 대표는 지팡이를 짚고 법정에 나타나 사회적 약자인 척 코스프레를 했지만, 그가 저지른 행위는 강자의 횡포 그 자체라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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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게다가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은 "피해자와 합의해 종결된 사안인데 이혼 소송 중인 배우자의 고발로 수사가 재개됐다"며 마치 억울한 사정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범죄를 금전으로 덮으려 했던 기만적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재판부는 "사회 봉사" 운운하는 감언이설에 현혹되지 말고, 권력을 이용해 인권을 유린한 이 파렴치한 범죄자에게 법이 허용하는 가장 엄중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다음 달 선고 공판에서 정의가 실현되기를 국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