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화재 참사, 마마 어워즈 개최 불투명

스포테인먼트 / 이고은 기자 / 2025-11-27 14:44:01
대형 시상식, 인명 피해 규모에 개최 여부 및 내용 수정 고심

(사진 = 엠넷 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지난 26일 홍콩에서 발생한 대규모 아파트 화재 참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중음악 시상식 '마마 어워즈'(MAMA AWARDS)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시상식을 주최하는 엠넷 측은 현재 "논의 중"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엠넷은 이날 오전 출연진 측에 "상황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지하고 있으며, 각 부문별로 적절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달했다. 

 

또한 "시상식 관련 공식 대응, 행사 운영 절차, 아티스트 무대 및 시상 대본 관련 사항 등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정리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사망자 44명, 실종자 279명에 이르는 등 참혹한 인명 피해 규모를 고려할 때, 예정대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다수의 K팝 스타들이 홍콩으로 출국하여 리허설까지 진행한 상황이지만, 행사 개최 시에도 의상, 코멘트, 부대 행사 등 일부 내용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마마 어워즈'에는 알파드라이브원, 베이비몬스터, 엔하이픈, 하츠투하츠, 투어스(TWS), 스트레이 키즈, 제로베이스원, 지드래곤 등 국내 최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엠넷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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