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신한금융그룹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4조4609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올해 연간 순이익은 처음으로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8일 신한금융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그룹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집계됐다. 견조한 핵심이익의 성장과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소멸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늘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해선 8.1% 줄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94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 증가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bp 상승했다. 3분기 기준 그룹 NIM은 1.90%, 은행 NIM은 1.56%다.
3분기 비이자이익은 96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7% 줄었다. 증권수탁, 투자금융 등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이익이 신용카드 부문 수수료이익 감소분을 상쇄하면서 수수료이익이 소폭 줄었지만,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줄면서 전체 이익은 감소했다.
3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5182억원으로 카드 희망퇴직 비용 인식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43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1% 감소했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에도 전 분기 발생했던 은행의 기업 정기 신용평가에 따른 충당금 적립 요인 소멸에 따라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대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과 수수료이익 확대, 비용 관리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