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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교보생명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리플과 손잡고 국채 거래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 검증에 착수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박진호 부사장과 피오나 머레이 리플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플 블록체인 인프라 활용 국채 거래 기술 검증(PoC) 프로젝트’의 테스트넷 구동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 국내 규제 가이드라인에 맞춘 기술 모델을 검토해 왔다.
이번 달부터는 리플의 기관 전용 블록체인 솔루션을 활용해 테스트넷 환경에서 국채 거래 구조의 기술적 타당성을 집중 점검하는 실무 단계에 들어갔다.
현재 국채 거래는 한국거래소 매매 시스템과 은행 결제 시스템이 분리돼 있어 기관 간 거래 확인과 정산에 통상 2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네트워크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결합할 경우 거래와 결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실시간 정산이 가능하다.
이 구조가 구현되면 거래 속도 개선과 함께 결제 불이행 등 거래 리스크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현재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이 법제화 과정에 있는 만큼, 제도권 안착 이후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인프라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제도화와 확산에 대비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디지털 자산 투자가 아니라 기존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에서 운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실험”이라며 “앞으로도 리플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