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 예비비 4.9조원 충분...국힘 거짓말 중단해야”

폴리이코노 / 김상진 기자 / 2025-03-28 14:38:33
국힘 "재난 대응 예산 어려움...본예산 삭감 민주당 탓"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산불 대응과 관련한 예산 문제를 둘러싼 논란에서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28일 대전에서 열린 '제10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재난 대응 부족을 지적하며 "국가 예비비가 4조 8700억원이 있는데 무슨 예산이 부족하다고 거짓말하냐"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산불 대책 집행에 문제가 있는 것은 예산 삭감 때문이라는 국민의힘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현재 국가 예비비로 사용 가능한 자금은 이미 충분하다"며 구체적으로 각 부처의 예비비와 함께 총 4조 8700억원 중 재난 목적으로 쓸 수 있는 부분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의지와 능력 부족으로 인해 혼란이 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에 "마치 예산이 없어 산불 대책을 못 세우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특히 피해자들 앞에서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더 나아가 국민의힘에게 양심과 인간성을 회복할 것을 촉구하며, 정치적 정쟁보다는 국민들에게 진솔한 태도를 보일 것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은 2025년 본예산에서 민주당에 의해 삭감된 것으로 인식된 재난 대응 예산 때문에 현재 정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책임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돌리고 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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