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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남산 나무에 매달면 현상금 1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발언해 경찰에 고발당한 사건과 관련, 자신을 '훈장'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 1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주당에서 전한길을 고발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며 "고발당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다 당한 것이니 훈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일제 순사에게 잡혀간 것을 예로 들며, 자신 역시 진실을 말하다가 겪는 상황을 독립운동에 비유했다.
그는 이어 "진실을 말하는데 이를 두려워하는 민주당이나 이재명 끄나풀, 언론들이 전한길에 대한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대한민국 현실이 일제강점기 때와 다름없다며, 이재명 대표 비판 시 명예훼손, 중국 비판 시 감옥에 가는 상황을 꼬집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는 세력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남산' 발언에 대해서는 "(본인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며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했다는 취지로 거듭 주장했다.
다만, 그는 "그때 전한길이 옳았다"며 "그때라도 (이재명 대표를 나무에) 묶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 대표를 잡아 남산 나무에 매달면 현상금 1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방송 중 했던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단지 풍자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11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전 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