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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하나자산운용)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이하 동일)은 지난 1월 2일 출시한 ‘하나파이팅코리아’ 펀드의 순자산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파이팅코리아’ 펀드는 국내 증시가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맞춰 기획·출시됐으며, ‘한국 시장의 리레이팅(Re-rating)과 밸류업(Value-up)’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한국 주식시장에 힘을 불어넣자’는 의미에서 이름을 부여했다.
해당 펀드는 밸류업 코리아 전략과 바이칩 코리아 전략을 결합해 주주환원율 개선과 기업 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밸류업 전략은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기반으로 향후 재평가가 가능한 기업을 선별하며,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벤치마크로 한 액티브 운용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추구한다. 바이칩 전략은 일시적으로 저평가된 업종 대표주에 투자하며, 저 PBR, 현금창출능력 개선, ROE 상승세 등 펀더멘털 회복이 뚜렷한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종목 선정 기준은 △주주환원율 △저평가도(PBR 기준) △현금흐름 개선 △ROE 개선 등 네 가지 요소다.
2025년 들어 ‘하나파이팅코리아’ 펀드는 코스피 상승률 약 65%를 상회하는 85% 상승률을 기록하며 밸류업 관련 16개 펀드 중 1위를 달성했다.
운용을 담당한 김정표 매니저는 “한국 기업들의 주주환원 기조 강화와 구조적 리레이팅은 이제 막 시작 단계”라며, “하나파이팅코리아 펀드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선도하며 밸류업 시장의 중심에 서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순자산 1,000억 돌파는 국내 주식형 펀드가 약 2조 원 순유출된 환경에서도 달성된 순증(純增)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하나자산운용이 2023년 10월 하나금융그룹 산하로 출범한 이후, 리서치 역량을 강화한 주식운용본부의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하나 K-ing’ 펀드는 멀티플 확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하는 대표 액티브 주식형 펀드로, 연초 이후 82% 성과를 기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출시된 ‘하나 리레이팅코리아 목표전환형 펀드’는 설정 한 달여 만에 목표수익률(7%)을 달성하고 11월 6일 채권형으로 전환됐다.
이어 12월에는 ‘리레이팅코리아 2호 펀드’가 출시될 예정이다. <자료제공=하나자산운용>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