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TV] 카카오, 김범수 구속으로 경영 공백·사법리스크 대두

TV / 영상제작국 / 2024-07-24 14:21:45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국내 최대 IT 기업 중 하나인 카카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경영 공백 상황에 직면하며, 회사 역사상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23일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의장의 법적 구속을 피할 수 없음에 따라 그간 추진해왔던 경영 쇄신 작업과 인공지능(AI), 인수·합병(M&A) 사업 등 핵심 전략에도 제약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현대차증권의 김현용 연구원은 최근 통화에서 "사법리스크 부각으로 인하여 카카오의 지배구조 쇄신 추진력 약화가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기업은 톡과 뱅크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 유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카카오는 법적 감시와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준법과신뢰위원회'와 'CA협의체' 같은 외부 기구들의 운영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구속은 단순히 개인에 대한 문제를 넘어서, 카카오 그룹 전체에 대한 신뢰성과 지배구조 안정성 문제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카카오뱅크의 경우, 만약 김 위원장이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될 경우, 양벌규정에 의거하여 카카오 법인 자체도 형사 처분을 받게 되어 대주주 자격을 상실할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은행 대주주들의 적격성을 정기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통해 이 같은 상황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는 27.16% 지분률로 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적 처분 결과에 따라 카칻우는 지분 일부를 매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한국투자증권과의 주주 순위 변동도 예상됩니다.

비록 외부 협력 기반이 필요한 M&A 사업 등이 일시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으나, 내부 연구와 개발을 통한 AI 기반 서비스 출시 계획 등은 여전히 진전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IBK투자증권의 이승훈 연구원은 "사법리스크로 인해 당장 급진적인 사업 추진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현장] 재무위기 교보자산신탁, 불법 용역 동원 새벽 기습…법치 짓밟은 '무법 점거' : 알파경제TV
[현장] 이재용의 힘, 삼바 ‘일라이릴리’ 초대형 계약으로 증명되나 : 알파경제TV
기재부·금융위 쪼개고 검찰청 없앤다…李정부 조직개편안 확정 : 알파경제TV
'빗자루 폭행' 유죄에도 갑질…새마을금고 이사장 논란 : 알파경제TV
"본사가 닭 안 줘서 매출손해"…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 소송 예고 : 알파경제TV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