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하나,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환원 드라이브 가속

파이낸스 / 김지현 기자 / 2026-01-23 15:07:29
KB금융그룹 전경 (사진=KB금융그룹)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자사주 매입·소각을 확대하며 밸류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15일 자사주 861만주 소각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소각 규모는 전일 종가 기준(13만4700원) 약 1조2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2.3% 수준이다.

이달 말 한국거래소 변경상장이 완료되면 발행주식총수 감소가 공식 반영될 예정이다.

K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전년도말 CET1 비율 13% 초과 자본을 한도 제한 없이 주주환원에 활용하고, 연중 13.5% 초과분도 추가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861만주 소각은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공시한 물량을 계획대로 집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실적 발표 시점에는 CET1 13% 초과분을, 상반기 실적 발표 때는 13.5% 초과분을 추가로 주주환원하는 기준에 따라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병행할 계획이고, 세부 집행안은 실적 발표 과정에서 이사회 논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도 자사주 매입을 앞당겨 집행하며 주주환원 기조를 강화했다.

하나금융은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예정보다 앞당겨 완료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매입은 하나금융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약속한 15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을 이행한 조치다.

지난해부터 누적 자사주 매입 규모는 75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4000억원은 이미 소각했고 남은 3500억원도 상반기 중 소각할 예정이다.

주주환원율은 2022년 27%에서 2023년 33%, 2024년 38%로 꾸준히 상승했고, 올해는 48%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하나금융이 2027년까지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주주환원율 50% 목표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주주환원 강화에도 은행주 주가는 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배당 매력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 기조에 더해 환율 안정 여부가 은행주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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