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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미트윌란의 조규성 [AFP=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조규성과 이한범이 선발 출전한 미트윌란은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반면, 설영우와 양현준이 맞붙은 즈베즈다와 셀틱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으며, 황인범이 결장한 페예노르트는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미트윌란은 25일(현지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와의 2025-2026 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쉽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미트윌란은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16강 진출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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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경기에 앞서 몸을 푸는 미트윌란의 수비수 이한범 [AFP=연합뉴스] |
이날 경기에서 공격수 조규성과 수비수 이한범은 나란히 선발 출전하여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조규성은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했다. 전반 40분 헤더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고, 후반 15분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이한범은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트윌란은 전반 7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첫 골로 기록됐다. 후반 42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우스만 디아오가 헤더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셀틱(스코틀랜드)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이 경기에서는 즈베즈다의 설영우와 셀틱의 양현준이 '태극전사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며,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양현준은 후반 교체되었다.
황인범이 속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는 원정 경기에서 브라가(포르투갈)에 0-1로 패배했다.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한 황인범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4분 브라가의 프란 나바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