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주가조작 무혐의 판결 후 자필 편지..."팬들에 머리 숙여 사죄"

스포테인먼트 / 류정민 기자 / 2024-06-10 14:07:04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혐의에서 벗어나며 팬들에 사죄의 편지를 전했다.

 

10일 임창정은 개인 SNS를 통해 "지난 일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의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신 모든 분과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께서 베풀어주신 사랑 덕분에 임창정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지 30여년이 넘었다. 제 어리석음과 미숙함으로 그 귀한 이름에 먹칠을 해 많은 분께 상처를 주게 되어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작자가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아티스트 임창정과 사업가 임창정이 뒤섞이게 됐다"며 "그 혼란스러운 위치에서의 제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티스트로서 본업에 충실하지 못하며 많은 분께 아쉬움을 남겨드려야 했던 지난날이 정말 속상하고 죄송스럽다"며 "무지한 행동과 철없는 선택들로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의 부끄러운 행동을 다 가릴 수는 없다. 이 모든 일들을 절대 잊지 않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은 H투자컨설팅이라는 업체를 통해 주가를 조작하고, 이 과정에서 거액을 투자한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바 있다.

 

특히 그는 한 투자자 모임에서 주가 조작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라덕연 씨를 공개적으로 치켜세운 것이 포착되어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임창정이 라덕연으로부터 직접적인 금전적 이익을 취득하거나 투자 유치 대가를 받지 않았다며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사진=임창정 SNS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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