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알테오젠은 자사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인 테르가제가 지난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테르가제는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사용해 만든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ALT-B4)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ALT-B4는 알테오젠의 핵심 기술로 기존의 정맥주사 제형 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바꿔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현재 ALT-B4 기술은 세계적으로 미국 할로자임과 알테오젠만이 보유하고 있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은 통증이나 부종 관리와 약물 흡수 촉진 등을 위해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과, 재활의학과 등에서 사용된다.
외상이나 수술 후 봉합 시에도 리도카인 단독 사용 대비 빠른 마취와 상처 회복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지방분해주사, 필러 교정 등 미용 분야로도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알테오젠은 테르가제가 기존 제품 대비 품질 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히알루로니다제 제품들은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해 이종 단백질 투여로 인한 알레르기 부작용 우려가 있었으나 테르가제는 인간 유래 제품으로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임상시험에서 항-약물 항체(ADA) 발생이 없어 반복 시술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테르가제의 마케팅·영업은 알테오젠이 지향하는 바이오 신약 R&D 중심 문화와는 다른 분야"라며 "전문성과 정체성을 유지하고 효율적 실적 달성을 위해 자회사 알테오젠헬스케어를 통해 테르가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