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사 교섭 난항…2시간 가량 면담 빈손으로 끝나

인더스트리 / 김영택 기자 / 2026-05-04 13:49:04
노조, 사측 의사결정권자 부재 지적하며 실질적 수정안 요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12시 10분까지 2시간 가량 1차 면담 교섭을 진행했으나, 아무런 성과 없이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노조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사측에만 유리한 주장을 일방적으로 내놨다”면서 “무엇보다 쟁의 수위만 낮추는 것을 요구해 면담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사측에 실질적인 의사결정권자의 참석과 구체적인 수정안 제시를 촉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노조에 모든 종류의 쟁의 활동, 부당노동행위 등 쟁송에 대해 상호간 취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섭에 참석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아닌 인사 담당 부사장 등 실질적 결정권자가 아닌 상무급 실무진과 부장급 그룹장이 참석했다.

노조는 “사태의 중대성에 비춰 볼 때 양측 참석자의 의사결정 권한과 책임 수준이 맞지 않는다”며 “사측이 결정권 있는 책임자와 실질적 수정안 없이 대화에 임한다면 이는 단순한 절차적 대화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조는 “말뿐인 약속이나 권한 없는 대화로는 조합원을 설득할 수 없다”며 “사측이 진정으로 사태 해결을 원한다면 책임 있는 수정안과 문서화된 이행 약속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노조는 대화의 문은 열어두되, 그 대화가 실질적인 결단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오는 6일부터 연장 및 휴일 근무를 거부하고 안전 작업을 철저히 준수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조는 일각에서 제기된 인사·경영권 침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평가·승격 기준의 투명성, 고용안정, 적정 인력 확보 등 근로조건과 직결된 사항에 대해 노사가 책임 있게 교섭하고 기준을 문서화하자는 취지”라며 경영권 강탈 의도가 없음을 재차 밝혔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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