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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김상철 회장의 아들이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소프트웨어 업체 한글과컴퓨터(한컴) 김상철 회장의 아들이 아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한준호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전 한컴그룹 계열사 이사 김모(34) 씨와 아로와나테크 대표 A(47) 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 등은 아로나와토큰으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 계열사인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에서 지분을 투자한 가상화폐다.
이 코인은 2021년 4월 20일 첫 상장한 지 30분 만에 최초 거래가인 50원에서 1천75배(10만7천500%)인 5만3800원까지 치솟아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김씨는 비자금으로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구입과 주식매입, 신용카드 대금 지급, 백화점 물품 구입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