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현존 최고 성능 AI 메모리 HBM3E..."올해 상반기 양산한다"

인더스트리 / 김지현 기자 / 2024-01-03 17:01:06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공개
(사진=SK하이닉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SK하이닉스는 이달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AI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CES(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 CTA(Consumer Technology)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이다.

SK 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메모리 센트릭(Memory Centric)’으로 대변되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모리 센트릭(Memory Centric)’은 메모리 반도체가 ICT 기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환경을 말한다.

이를 통해, “AI 시대 기술진보에 따라 강조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과 이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당사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주요 멤버사들과 ‘SK 원더랜드(Wonderland)’를 타이틀로 하는 공동 전시관을 꾸린다.

전시관에는 HBM3E 등 주력 AI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하는데, HBM3E는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메모리로, SK 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에 개발 성공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양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SK 그룹 공동 전시의 테마는 놀이공원이다.

HBM3E에 기반한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AI 포춘텔러(AI Fortune Teller)’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포춘텔러에서 AI가 만든 자신의 만화 캐릭터와 신년 운세카드를 받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SK 하이닉스 그룹 ICT 멤버사들과 함께 CES 행사장 내 별도로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차세대 인터페이스 CXL메모리 ▲CXL 기반 연산 기능을 통합한 메모리 솔루션(Computational Memory Solution)시제품 ▲PIM(Processing-In-Memory) 반도체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 용 가속기 카드등을 전시하고 시연한다.

이 중 CXL 메모리는 HBM과 함께 AI로 주목받는 제품으로, DDR5 기반 96GB, 128GB CXL 2.0 메모리 솔루션 제품을 이번해 하반기 상용화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은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떠오른 회사의 기술력을 AI 본고장인 미국에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AI 메모리 리더십을 지키며 실적 반등을 본격화 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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