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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패트릭 로저스(오른쪽) [AFP=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의 문턱을 넘지 못한 선수들의 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이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패트릭 로저스(미국)는 PGA 투어 287번째 출전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주춤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로저스의 PGA 투어 최고 성적은 준우승 4회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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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토미 플리트우드 [AFP=연합뉴스] |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데니 매카시(미국)도 각각 147회, 194회 출전했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플리트우드는 DP 월드투어에서 7승을 거뒀으나, PGA 투어에서는 5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들의 상금 수입은 상당하다. 플리트우드는 약 372억 원, 매카시는 약 268억 원, 로저스는 약 246억 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우승 없이도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어 '괜한 걱정'으로 보일 수도 있다.
과거 이 부문의 '최강자'는 캐머런 트링갈리(미국)였다. 그는 338개 대회 출전 동안 준우승 4회를 기록했으며,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할 때까지 우승 없는 최다 대회 출전과 최다 수입 기록을 모두 보유했다.
한국의 안병훈 선수도 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DP 월드투어에서 2승을 거둔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207회 출전, 약 276억 원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우승 없는 선수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