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통신사 AI 연계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

파이낸스 / 문선정 기자 / 2026-01-23 15:06:41
통신사 인증·셀카인증 결합… FDS 정밀도 강화
(사진= 카카오뱅크)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카카오뱅크는 인공지능(AI)과 통신사 인증 솔루션을 활용해 금융범죄 예방 기술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보이스피싱 대응 고도화를 위해 통신사 인증 솔루션 ‘SurPASS’와 셀카인증을 FDS에 적용했다.

‘SurPASS’는 이동통신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제휴를 통해 제공되는 인증 솔루션으로, 금융 거래가 명의도용이나 보이스피싱과 연관됐는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이 솔루션을 통해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은 거래에 FDS를 적용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될 경우 정상 거래 여부를 추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범죄를 사전에 차단한다.

특정 개인이 여러 회선을 개통해 사용하거나, 한 휴대폰에서 유심이 반복 교체되는 등 위험 신호가 포착되면 FDS가 작동해 거래 이상 여부를 정밀 점검하는 구조다.

통신사 AI를 활용한 ‘AI 보이스피싱 피해탐지’ 기술도 함께 도입됐다. 고객의 통화패턴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등급을 산출하고, 위험도가 높은 고객이 금융 거래를 시도할 경우 FDS가 추가 검증을 수행한다.

FDS 적용 확대에 맞춰 셀카인증도 도입됐다. 고객이 촬영한 셀카를 AI가 신분증과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계좌 개설과 OTP 이용 등 주요 금융 서비스에 적용된다.

기존에는 상담원이 영상통화를 통해 확인했으나, 셀카인증 도입으로 확인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보다 신속한 사고 예방이 가능해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한 해 동안 FDS 등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통해 약 385억 원의 고객 자산을 보호했다. 휴대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이용자는 연간 450만 명에 달하며, 고객 정보 보호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알파경제에 “보이스피싱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기존 금융 거래 정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통신사 데이터를 포함한 AI 기반 FDS 고도화를 추진했다”며 “고객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면서도 보안 수준을 효과적으로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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