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TM) 본격적인 플러그인 EV 증산 계획

글로벌비즈 / 김민영 기자 / 2025-03-07 13:40:35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토요타(TM)가 2026년부터 본격적인 플러그인(Plug-in) EV 증산을 예고했다.

 

HEV 에 주력해 온 토요타(Toyota)는 BEV 시장에서는 여전히 후발주자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Plug-in EV(PHEV+BEV)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며 글로벌 생산량 타겟은 80만 대다. 

 

다만 토요타의 기존 생산량 타겟은 2023년까지만 해도 150만 대였다.


최근의 글로벌 BEV 수요 둔화를 반영해 150만→100만→80만 대까지 하향조정된 생산량 타겟을 부품업계에 전달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 연간 Toyota(Lexus 포함) Plug-in EV 글로벌 판매량이 PHEV 15.4 만 대(+23.4% YoY), BEV 14.0 만 대(+34.5 YoY)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실적인 조정을 거친 타겟이 80만 대라는 점은 여전히 2026년을 친환경차 포트폴리오 전환의 기준연도로 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만약 현대모비스가 2024년부터 수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대규모 non-captive 전동화 신규 프로젝트 고객사가 토요타라면 상당히 유의미한 볼륨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럭셔리 HEV 의 강자 렉서스(Lexus)도 BEV 라인업을 전개한다.

 

렉서스는 2024년 연간 85.1 만 대(+3.2% YoY)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52%가 전동화(HEV, PHEV, BEV 포함) 모델로 구성됐다.


특히 렉서스는 2023년에 처음으로 80만 대를 돌파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전세계적인 친환경차 수요가 BEV에서 HEV 로 중심이 옮겨가는 과정에서 럭셔리 시장에서 당장 렉서스를 대체할 수 있는 HEV 경쟁사가 없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신윤철 연구원은 "렉서스도 2027 년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BEV 라인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2027년부터 중국 내수용 렉서스 BEV 를 생산하기 위한 신공장(연간 생산능력 10 만 대)을 상하이에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차세대 렉서스 BEV 출시 목표연도 역시 2027년"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주요기사

테슬라(TSLA.O), AI 전용 칩 개발 가속…"실리콘 인재 한곳에 모았다"
美, 조지아주 현대-LG 배터리 시설 내 한국 근로자 대거 구금… 외교 갈등 조짐
애플(AAPL.O), '시리' 강화 모색…퍼플렉시티 AI 인수 논의
홈디포(HD.N), 55억 달러에 GMS 인수 완료…'프로 고객 사업 강화 박차'
마이크로소프트(MSFT.O), 홍해 케이블 절단 복구…애저 서비스 정상화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