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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토요타(TM)가 2026년부터 본격적인 플러그인(Plug-in) EV 증산을 예고했다.
HEV 에 주력해 온 토요타(Toyota)는 BEV 시장에서는 여전히 후발주자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Plug-in EV(PHEV+BEV)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며 글로벌 생산량 타겟은 80만 대다.
다만 토요타의 기존 생산량 타겟은 2023년까지만 해도 150만 대였다.
최근의 글로벌 BEV 수요 둔화를 반영해 150만→100만→80만 대까지 하향조정된 생산량 타겟을 부품업계에 전달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4년 연간 Toyota(Lexus 포함) Plug-in EV 글로벌 판매량이 PHEV 15.4 만 대(+23.4% YoY), BEV 14.0 만 대(+34.5 YoY)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실적인 조정을 거친 타겟이 80만 대라는 점은 여전히 2026년을 친환경차 포트폴리오 전환의 기준연도로 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만약 현대모비스가 2024년부터 수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대규모 non-captive 전동화 신규 프로젝트 고객사가 토요타라면 상당히 유의미한 볼륨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럭셔리 HEV 의 강자 렉서스(Lexus)도 BEV 라인업을 전개한다.
렉서스는 2024년 연간 85.1 만 대(+3.2% YoY)의 글로벌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52%가 전동화(HEV, PHEV, BEV 포함) 모델로 구성됐다.
특히 렉서스는 2023년에 처음으로 80만 대를 돌파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전세계적인 친환경차 수요가 BEV에서 HEV 로 중심이 옮겨가는 과정에서 럭셔리 시장에서 당장 렉서스를 대체할 수 있는 HEV 경쟁사가 없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신윤철 연구원은 "렉서스도 2027 년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BEV 라인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2027년부터 중국 내수용 렉서스 BEV 를 생산하기 위한 신공장(연간 생산능력 10 만 대)을 상하이에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차세대 렉서스 BEV 출시 목표연도 역시 2027년"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