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 반등하려면?…"면세사업 실적 회복"

인더스트리 / 김경식 / 2023-01-18 13:33:54
"현 주가, 저평가 매력…추가 상승모멘텀 부족"
현대백화점 본사 (사진 = 현대백화점그룹 홈페이지)

 

[알파경제=김경식 기자]현대백화점의 주가가 반등하려면 면세점 사업 손익이 개선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현대백화점의 실적 기저는 높아진다"며 "예상보다 백화점 소비가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도 내수 소비둔화라는 시장 우려를 잠재울 만큼의 압도적 성장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주가는 지지부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 5.7배다. 저평가 매력을 갖췄지만, 추세적 주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평가다. 관건은 면세 사업이라고 짚었다. 

 

백화점 실적둔화 우려를 잠재울 면세사업 실적 가시성 회복이 나타난다면 주가 반등도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CI (사진 = 현대백화점그룹 홈페이지)

 

허 연구원은 "팬데믹 장기화로 매출 규모가 더디게 커져 손익분기 달성 시점이 지연된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하반기 갈수록 인바운드 객수가 회복돼 해당 시기에 맞춰 수입브랜드 구색이 다양화, 외형이 빠르게 성장한다면 예상보다 빠른 손익분기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주가반등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의 4분기 연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어난 3조 578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 증가한 95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

주요기사

“전국민이 거부한 카카오톡 업데이트” 불만 속출…주가도 급락
CJ그룹, 맞춤형 채용 콘텐츠 인기...누적조회수 1,400만회 기록
두산, 지주사 지위 벗었다…로보틱스·에너지 M&A 신호탄되나
GS건설, 교보문고와 함께 입주민 전용 ‘큐레이션 전자도서관' 선보여
소노인터내셔널,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 리뉴얼 오픈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