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8월 삼성전자·SK하이닉스 4조원 매도…개미가 다 받았다

파이낸스 / 이준현 기자 / 2024-09-01 13:30:10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8월 한 달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계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2조880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기관도 1조3782억원어치를 팔았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외국계 기관이 9002억원, 국내 기관이 3051억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 3조2342억원, SK하이닉스 1조1800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폭이 최근 6개 분기 중 가장 작았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의 8월 코스피 시장 순매도액은 2조8682억원으로, 지난해 10월(2조9442억원)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22조9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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