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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지현 기자] 5대 은행의 달러예금이 이달 들어 23억7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 호조로 기업들의 달러 유입이 늘어난 데다 환율 변동성 확대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보유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9일 기준 661억1000만달러(약 100조9433억원)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637억4000만달러와 비교하면 23억7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최근 은행권 달러예금 증가는 기업들이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수출기업의 달러 유입 확대가 배경으로 꼽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달러예금은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며 "환율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보니 기존에 보유한 달러를 계속 가져가려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은행의 달러예금 금리는 연 3.15~3.45% 수준이다. 최근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일부 단기 상품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환율 안정 기조에 맞춰 달러예금 관련 마케팅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달러예금 관련 마케팅 자제 기조는 올해 초부터 이어져 왔다"며 "현재 별도 유치 이벤트나 관련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