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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SK텔레콤(017670)이 단기 이익 정체에도 주가는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3년~2024년 부진한 통신 업황 속에서도 나름 선전했던 SK텔레콤은 2025년엔 불가피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인건비 및 제반 경비 증가 폭이 둔화되겠지만 이동전화매출액 정체 속에 마케팅비용이 더 이상 감소하기 어려울 것이며 감가상각비 역시 2025년 하반기 이후엔 증가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하반기 5G 추가 주파수 경매 및 신규 주파수 투자, 마케팅 이벤트 발생 가능성을 감안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일시적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025년도엔 SKT 주가가 본격 상승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6~7년 만에 새로운 차세대 서비스 요금제가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올라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년도엔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 기대감이 또 다시 SK텔레콤 주가를 대세 상승기로 진입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SK텔레콤의 현재 기대배당수익률은 6.2%, PBR은 0.9배에 불과하다. 시중 금리와 ROE를 감안해도 아직은 부담 없는 주가 수준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운이 따른다면 단기 매수 전략으로 접근해 장기 상승 흐름을 탈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2025년 요금제 개편을 앞두고 SK텔레콤 주가가 본격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G 도입 이후 6년간 요금제 개편이 없었다는 점을 고려 시 시간이 지나갈수록 새로운 요금제 출시에 따른 장기 이익 성장 기대감 출현과 더불어 PER 확장, 기대배당수익률 하락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