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목받는 신사업…단기보단 중장기 성장 기대

인더스트리 / 김경식 / 2023-01-19 13:16:33
"지난해 4분기 전 사업부 성장·이익개선 안정적"
SK텔레콤 모바일T월드 (사진 = SK텔레콤 홈페이지)

 

[알파경제=김경식 기자]SK텔레콤이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구독서비스와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서의 도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중장기 성장을 만들 수 있는 사업이라는 평가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안정적인 성과를 보일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4조381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인센티브를 감안하면 지난해 내내 보여줬던 성장세는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1조905억 원으로 추정된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구독서비스, 메타버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AI),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고 있고,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T우주, 이프랜드(ifland),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사진 = SK텔레콤 홈페이지)

 

중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UAM과 AI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CES2023에서 가상 UAM 체험을 제공했고,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파트너십도 공고히 했다.

안 연구원은 "에이닷 서비스를 통해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SK텔레콤의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구독서비스 T우주가 올해 안에 이익 발생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프랜드도 49개국 런칭으로 글로벌 수익 모델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 매출과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경식 (kks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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