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현대백화점)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백화점이 직원들의 출산 장려를 위해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직원 가구에 출산 축하금을 15~20배 늘려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한다.
현대백화점은 7일 육아 친화적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 복리후생 프로그램인 '일·가정 제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기존 출산 축하금은 첫째 20만원, 둘째 30만원, 셋째 이상 100만원씩 지원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이번에 출산 축하금을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10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셋째까지 낳은 직원의 경우 18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직원은 지원 대상,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난임 시술비를 받는다.
기존 7년 이상 일한 직원에 한해 난임 시술 한 회당 100만원씩 최대 3회를 지원했다. 아울러 임신한 배우자 검진에 동행하는 남성 직원에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했던 가사도우미 지원 범위는 남성 직원까지 넓히고 지원 횟수도 월 1회에서 2회로 늘린다.
최근 부영그룹은 출산 축하금 1억원을 준다는 소식에 신입 사원 지원자가 5배 가량 늘기도 했다.
롯데그룹 역시 올해부터 셋째를 출산한 계열사 임직원에게 카니발 승합차를 2년 동안 무료 렌트비를 지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일부터 자녀 입양 휴직 제도를 대기업 최초로 도입했다. 입양 절차를 밟는 신세계백화점 임직원은 6개월 동안 무급으로 쉴 수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