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구원투수로 나선 박정민 대표, 홈쇼핑→커머스 테크로 플랫폼 확장한다

피플 / 김영택 기자 / 2026-03-30 13:17:43
AI·데이터 기반의 ‘실무형 리더십’ 강조
박정민 신임대표. (사진=KT알파)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KT알파 구원투수로 박정민 신임대표가 등판했다. KT알파가 홈쇼핑을 넘어 커머스 테크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대함으로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경쟁사 대표를 전격 영입한 이번 인사를 두고, KT알파가 직면한 성장 둔화를 타개하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민 대표는 명실상부한 ‘플랫폼 전략가’로 잘 알려져 있다. SK텔레콤 재직 시절 국내 최초의 앱 마켓인 ‘T스토어’ 런칭을 주도했다.

SK플래닛에서 마케팅플랫폼 부문장을 거치며, 디지털 커머스와 데이터 마케팅 역량을 쌓았다.

그의 리더십이 가장 빛났던 순간은 지난 2023년 SK스토아 대표 시절이다. <2026년 3월 9일자 KT알파, 차기 수장에 SK스토아 박정민 전 사장 ‘내정설’…박승표 대표 연임 불투명 참고기사>


KT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박정민 대표는) 소비 침체로 고전하던 T커머스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의 효율 경영을 도입, 단기간 내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하면서 ‘실전형 구원투수’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KT알파는 TV 시청 인구 감소와 송출 수수료 부담이라는 이중고 속에 갇혀 있다. 주력인 T커머스 사업의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박 대표에게 주어진 임무는 명확하다.  

 

(사진=연합뉴스)

단순히 물건을 파는 ‘홈쇼핑’을 넘어, IT 기술이 결합된 ‘커머스 테크’ 기업으로의 완전한 탈바꿈이다.

박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AI와 데이터를 통한 사업 구조 혁신”을 강조했다. <2026년 1월 21일자 [단독] '갈참' 김영섭의 몽니, 尹정부 낙하산 KT인사 연임 판 깔아줬다 참고기사>

또 다른 관계자는 “박 대표는 플랫폼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라며, “그가 SK스토아에서 보여준 수익 중심의 경영 모델을 KT알파의 모바일 상품권(기프티쇼) 및 콘텐츠 유통 사업과 어떻게 결합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장 둔화의 늪에 빠진 KT알파가 ‘플랫폼 해결사’ 박정민 카드를 통해 다시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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