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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심야 비상계엄령 선포가 경제계에 미치는 파장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주요 그룹들은 위기관리를 위해 긴급하게 경영진 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계획된 행사와 회담 등이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SK그룹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주도 하에 주요 경영진 회의를 개최해 계엄령 해제 후 시장과 기업에 대한 영향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LG는 이미 계열사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금융 시장 동향 점검 및 해외 고객 문의에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더불어 여의도에 위치한 LG 사옥은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 재택근무를 권고하는 등 기업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위기 상황 관리에 나섰다.
경제계 주요 행사 역시 이러한 상황의 영향으로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예정되어 있던 대한상공회의소와 더불어민주당 공동 주관 정책 토론회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 세션 행사까지 다수가 중단됐다.
계엄령은 해제됐지만 경제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동적인 대응 전략 마련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