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운임호조로 비용 부담 상쇄

인더스트리 / 박남숙 기자 / 2024-10-10 12:40:31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3분기 운임 호조로 비용 부담이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64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0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킬 것으로 추정된다. 공급 증가에도 국제선 여객 운임 하락폭이 제한되고, 화물 운임은 강세 추세를 이어가면서, 예상보다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측면에서는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연료비 변동성 확대는 변수"라며"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 설정 규모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더딘 여객 운임 하락폭과 화물 운임 강세로 만회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4분기에도 화물 운임 추가 상승이 예상되며 연결 기준 5000억 원 수준의 호실적이 전망된다.

정연승 연구원은 "비교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며 "통합 이후, 중장기 사업 방향과 주주환원정책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밸류에이션 반등을 위해 통합 이후 사업 방향, 주주환원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주요국의 공정위의 승인,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최종 매각을 기다리고 있다. 연내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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