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주식회사 숲’으로 사명 변경...변화와 계기 만들 것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4-03-29 13:48:05
(사진= 아프리카 TV)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아프리카TV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식회사 숲(SOOP Co., Ltd.)’으로 사명변경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다양한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숲' 생태계처럼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프리카 TV는 새로운 통합브랜드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과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신규 CI(Corporate Identity)도 함께 공개되었는데 새로운 로고는 스트리머와 유저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더 넓은 세계와 연결되어 소통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신규 CI는 기존 아프리카TV의 블루컬러를 계승하면서 화이트 색상을 접목한 2가지 컬러가 적용된 색상이다.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 내에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을 'SOOP'으로 변경하고 글로벌 플랫폼과 구분되는 새로운 BI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개편해 나갈 예정이다.

정찬용 주식회사 숲 대표는 "라이브스트리밍이라는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로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유저와 스트리머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TV는 지난 20년간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을 선도하며 2013년 핵심서비스와 사명을 일치화 하는 통합브랜드 구축 이후 연평균 22%의 꾸준한 매출성장을 매년 기록해 왔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3년 대비 각각 7배, 21배 증가한 347억, 903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강화 안건들이 통과됐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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