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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사진=우리금융) |
우리금융그룹이 금융당국에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에 대한 자회사 편입 심사를 신청했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금융위에 동양·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편입승인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당국에 자회사 편입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6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 2840억원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원에 각각 인수하는 조건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지난 9월 부당 대출 문제와 관련해 우리금융에 대한 추가 검사 계획을 밝히면서 인수 일정은 계획보다 지연됐다.
금감원이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실시한 우리금융·우리은행 정기 검사 결과 발표가 지연됐으나, 검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면서 우리금융이 인수 관련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금감원이 검사 결과를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검사 결과가 인수 심사에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