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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지스타조직위원회 제공) |
[알파경제=문선정 기자] 지스타조직위원회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5'가 나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7일에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 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BTC(B2C) 및 BTB(B2B) 합계 총 3,269부스가 마련됐으며, 4일간 약 20만 2천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올해 지스타는 '서사 기반 콘텐츠와 몰입형 체험 확대'를 테마로 전시 구성 전반에 새로운 시도를 적용했으며, 특히 세가·아틀러스, 플레이온, 워호스 스튜디오 등 글로벌 스튜디오가 대거 참여하며 지스타 글로벌 전시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해 '아이온2',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등 신작 5종을 공개했고, 돔형 파노라마 상영관 ‘NC시네마’를 통해 고품질 트레일러를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구글코리아는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 PC 체험존과 인기 프로게이머 ‘케리아’가 참여한 이벤트를 진행했고, 넷마블 역시 '프로젝트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등 신작을 선보였다.
웹젠은 '게이트 오브 게이츠', '테르비스' 두 작품을 출품하며 체험 중심의 부스를 꾸몄고, 자사 IP '웹젠 프렌즈'를 활용한 테마파크형 이벤트존을 마련했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의 세계관을 재현한 몰입형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 호응을 이끌었다.
해외 부스 참여도 활발했다. 반다이남코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 기념 공간을,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2' 체험존을 구성했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 중심의 아트워크와 체험 이벤트를, 워호스 스튜디오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DLC 출시에 맞춰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BTB관에서는 전시장 구조를 비즈니스 상담 친화형으로 재구성해 소형 부스 기업까지 네트워킹 기회를 확대했다. 3일 동안 오프라인으로 참가한 유료 바이어는 총 2,190명으로 집계됐다.
서사와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한 G-CON 2025 역시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16개 세션을 단일 트랙으로 운영했으며, '드래곤 퀘스트'의 호리이 유지, '니어: 오토마타'의 요코 타로, '페르소나' 시리즈의 개발진 등 일본 대표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구권에서도 '디스코 엘리시움', '언차티드 4', '마블 스파이더맨 2' 등 주요 작품에 참여한 창작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인디 창작 생태계도 확대됐다. 인디 쇼케이스 2.0: Galaxy는 20개국 80개 개발팀이 참여하는 400부스 규모로 운영됐으며, 스팀덱·유니티·디스코드 등 글로벌 파트너가 함께했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리틀 나이트메어 3'와 같은 기대작을 스팀덱 체험존에서 시연할 기회도 제공했다.
지스타 TV는 ‘지스타 레디플레이’ 프리뷰 방송을 비롯해 인디 쇼케이스 방송·어워즈 중계·e스포츠 ‘지스타컵’ 생중계 등을 통해 주요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제공했다.
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가 다양한 서사와 이야기를 담은 전시 구성, 그리고 시연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한 만큼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참가사와 유관 기관, 그리고 지스타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지속적으로 모색하여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pres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