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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하이트진로(000080)가 과일 소주를 필두로 소주 수출 확대가 전망된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 확대가 국내 주류시장 둔화 영향을 방어하고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해외 매출액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3.0%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리큐르 시장 성장률이 전체 주류시장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고, 리큐르 시장 내에서 과일 소주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은애 연구원은 "2026년 2분기 베트남 수출 전용 공장 완공으로 생산 능력 확대, 가격 경쟁력 강화, 글로벌 수출 전초기지 확보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해외 매출액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3.0% 성장하면서 하이트진로의 소주 영업이익이 동기간 연평균 17.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하이트진로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 68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77억 원으로 6.0% 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
류 연구원은 "소주는 수출이 내수 둔화를 상쇄하고, 맥주는 시장 경쟁이 완화되면서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1.4% 성장할 것"이라며 "기타재제주의 수출 확대로 기타 매출이 전년대비 16.1%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증류주, 발포주, 저도/저당 등 주류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매출과 이익 믹스 개선이 전망된다.
일품진로를 필두로 한 증류주의 경우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단가와 이익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 매출과 이익 기여가 빠르게 올라올 것으로 보이며, 경기 둔화 시기불황형 맥주인 발포주의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시장 1위인 필라이트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이에 목표주가 2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