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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사옥. 사진=코리안리 |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코리안리 잠재 성장성은 점차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당국이 원수보험사들에게 기본자본비율 확충올 요구하는 동시에, 새로운 형태의 공동재보험을 출범시키며 공동재보험에 가입할 유인을 확대시키고 있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수보험사들은 지속적인 경제적 가정 변경과 금리 하락에 따라 자본비율이 하락하고 있고 일부 원수보험사들의 경우 배당가능이익 소멸로 인해 배당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코리안리의 상대적인 매력도는 배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2024년 K-ICS비율이 2023년 대비 개선된 소수의 보험사 중 하나이며, 매년 꾸준하게 30%대의 배당성항을 유지하고 있다.
기본자본비율의 경우에도 지난 3분기 기준 159.6%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평균 비율이 132.6%에 머물러 있고 미래에셋증권의 커버리지 8개 보험사 중 절반은 100%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지난 4분기에는 컨센서스 602억원을 상회하는 662억원의 이익을 시현하며, 주당배당금도 예상을 뛰어넘는 515원을 지급해 배당수익률은 6.5%를 기록하며 업계 순위권에 도달했다"며 "최근 원수보험사들의 주가 개선에도 불구, 코리안리 주가는 연말과 크게 차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상대적인 배당수익률 매력도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025년 순이익은 지난 1월 발생한 LA 산불 관련 손실이 1분기 중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8.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기저효과로 인해 2026년에는 큰 폭의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코리안리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