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트리플A서 71일 만에 3안타 폭발

스포츠 / 박병성 기자 / 2026-06-08 12:06:53
빅리그 재진입 신호탄…배지환도 시즌 15번째 멀티히트 가세

사진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김혜성 [AP=연합뉴스]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내야수 김혜성이 71일간의 침묵을 깨고 한 경기 3안타를 폭발시키며 빅리그 복귀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혜성은 8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의 트리플A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29일 5안타 경기 이후 무려 71일 만으로, 이날 활약으로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96(54타수 16안타)으로 상승하며 3할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김혜성은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물꼬를 텄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후속 타자의 안타가 나오는 사이 홈을 밟았으며, 4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등장해 좌전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승부의 쐐기는 7회말에 박혔다.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2사 2, 3루의 찬스를 맞은 김혜성은 상대 다섯 번째 투수 미첼 오타녜스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경기를 7-3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 소속의 배지환도 이날 빅리그 도전에 힘을 보탰다. 그는 뉴욕주 시러큐스의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크랜턴 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트리플A 시즌 15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배지환은 0-1로 뒤진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유격수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2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든 데 이어, 1-1로 맞선 8회말 1사 상황에서는 우전 안타를 친 뒤 후속 타자의 희생번트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완성했다. 시러큐스는 4-3으로 승리했으며, 배지환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0.281(185타수 52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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