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코스닥 시총 2위 탈환했지만…증권가 분석은 '실종'

파이낸스 / 김교식 기자 / 2026-01-29 11:47:02
(사진=에코프로)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에코프로가 주가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러나 시총 상위권 위상과 달리 주요 증권사의 분석 보고서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여서 '깜깜이 투자' 우려가 제기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54% 오른 17만1200원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23조2449억원을 기록하며 알테오젠을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알테오젠은 1.95% 하락하며 시총 22조8202억원으로 줄어들어 3위로 밀려났다.

에코프로비엠은 5.11% 급등한 24만30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23조7657억원으로 1위를 탈환했다.

반면 주가 상승세와 시장 내 위상에도 불구하고 에코프로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은 멈춰 섰다.

최근 1년간 발간된 에코프로 관련 보고서는 지난해 7월 한국IR협의회가 낸 기업분석 보고서 1건이 유일하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나온 정식 투자의견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는 같은 기간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과 경쟁 종목인 알테오젠에 대해 증권사들이 쏟아낸 관심과 대조적이다. 최근 한 달 사이에만 에코프로비엠 관련 보고서는 7건, 알테오젠은 6건이 각각 발표됐다.

증권가에서 에코프로 분석을 기피하는 배경에는 2023년 상반기 불거진 고평가 논란과 이에 따른 후폭풍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주가 급등기에 고평가 우려를 제기하며 '매도' 의견을 냈던 일부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거센 집단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과거 부정적 의견을 냈던 연구원들에 대한 반발 심리가 지속되면서, 증권사들이 보고서 발간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시총 최상위 종목에 대한 리서치 공백이 길어질수록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한다.

객관적인 분석 정보 없이 주가가 변동할 경우,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판단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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