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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현아인스타그램 캡쳐)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가수 현아가 마카오 공연 도중 무대에서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현아는 지난 9일 마카오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무대에 올라 히트곡 ‘버블팝’을 열창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의 영상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 퍼지면서 당시 상황이 알려졌다. 영상에는 현아가 춤을 추다 중심을 잃고 쓰러지자 댄서들이 급히 달려와 부축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경호원이 현아를 안고 무대 밖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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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현아인스타그램 캡쳐) |
이 영상이 확산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최근 현아가 진행한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일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현아는 지난달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다이어트 시작을 알린 후 약 한 달 만인 지난 4일 10kg가량을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자 현아는 당일 직접 사과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말 미안하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했던 것 같다”며 “사실은 나도 아무 기억이 안 난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마카오 팬들이 와주셨고, 모두 돈을 내고 보러 온 무대였을 텐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체력 관리에 힘쓰고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아는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부족한 나를 추앙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고맙다”며 “나 정말 괜찮다”고 팬들을 안심시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7년 15세의 나이로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현아는 이후 그룹 포미닛으로 재데뷔했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가수 용준형과 결혼했으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