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한국 혈액제제 '알리글로'...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

인더스트리 / 차혜영 기자 / 2024-07-09 12:30:32
(사진= GC녹십자)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GC녹십자가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자사의 혈액제제 '알리글로(ALYGLO)'의 초도 물량을 선적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미국 내 첫 한국산 혈액제제로 이달 중순부터 실질적인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GC녹십자는 품목허가 이후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처방집 등재를 위한 PBM 계약, 전문약국 확보 등 상업화 준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일 미국 내 대형 처방급여관리업체(PBM)와 알리글로의 처방집 등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핵심 유통채널로 공략하고 있는 유명 전문약국 및 유통사와도 계약을 완료했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약 16조원(116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시장으로 지난 10년간 연 평균 10.9%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C녹십자는 올해 5천만 달러의 매출을 일으킨 뒤 매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LIG넥스원, 'LIG 디펜스 앤드 에어로스페이스' 사명 변경…우주 산업 확장 위한 리브랜딩
쿠팡 물류, 노조 활동 ‘조직적 방해’ 정황 포착
LG엔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가속…신재생에너지 핵심 ‘ESS’ 미래 전력 인프라로 부상
신세계그룹, 8만명 개인정보 유출…사고 이틀 뒤 신고 드러나
10년간 333차례 빌트인 입찰 담합…에넥스·한샘 등 과징금 250억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SNS